[프라임경제] 선박의 스폰서는 배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하고 이름을 짓는 명명식(命名式)의 주인공으로, 주로 선주(船主)의 부인이나 딸, 선주사의 고위 관계자 등 중년 여성이 맡아온 것이 관례이지만 최근 2살짜리 여자 아이가 초대형 선박의 스폰서로 나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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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연소 선박 명명식 스폰서로 나선 이바나 라주(Ivana Lajous)양과 가족. |
이 여아는 2007년 2월생(생후 1년 10개월)으로 지난 2006년 3세(생후 2년 4개월) 여아인 이네스 아고스티넬리(Ines Agostinelli) 양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세웠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스폰서가 됐다.
이바나 양은 선박 건조과정에 감독관으로 참여한 아버지 루이스 씨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선주사의 특별 배려로 명명식의 주인공이 됐으며, 이날 명명식에서 선박의 탄생을 상징하는 주요 행사인 ‘밧줄 끊기’를 통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다. 이 배는 회사 이름과 본인의 이름을 조합해 ‘MSC 이바나(Ivana)’호로 명명됐다.
루이스 씨는 “아이가 큰 선박과 넓은 바다처럼 원대한 꿈을 갖고 자라기를 기원한다”며,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해 온 현대중공업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명명식에 딸과 함께 참여하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2006년 6월 수주한 것으로, 길이 363미터, 폭 45.6미터, 높이가 29.74미터에 달해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이 인도한 선박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편, 명명식에는 현대중공업 최원길 조선사업본부장과 MSC사 마스텔로네(A. Mastellone) 기술총괄 중역 등 공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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