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날 마셨던 럼주(쿠바 사람들이 마시는 술)의 취기가 가시기도 잠을 깨워 아침을 굶고 7일 참가자 전원이 강당에 모여 ‘뀐떼로’ 쿠바 외무성의 간부의 쿠바 외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쿠바 외교 정책의 변화된 지점은 소비에트 멸망 이후 그동안 정치경제적으로 소비에트 의존방식의 실패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외교정책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차베스’와 ‘알바’(남미경제공동체)를 추진하는 부분도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쿠바의 돌파구를 찾아보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중심에 ‘쿠바’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가 앞장서 추진하고 ‘쿠바’는 ‘차베스’에 의해 활로가 개척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베스’ 등장 이후 남미에 좌파정부가 (브라질(중도파),베네수엘라, 쿠바, 페루, 콰테말라(중도좌파),등등)들어서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올해 12월에는 브라질에서 남미 38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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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뀐떼로’ 쿠바 외무성의 간부 |
소련을 중심으로 경제지원체계로 인하여 쿠바의 자생적인 생산시스템과 경제력이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궁금하였으나 ‘아바나’, ‘바야마’ 그리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본 쿠바는 자국내 사회주의 경제정책이 소련 의존적인 정책으로 소비에트 멸망 이후의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바’가 추구해야할 부분은 연대를 통한 상호보완적인 경제시스템을 넘어선 자국 내 기본적인 생산과 경제시스템 구축이 이루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여 본다. 이러한 토대가 구축된다면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파고들 위험성은 현저하게 낮아지지 않을까 또한 자본 중심적인(유럽연합, 동아시아, 아셈, 나프타) 지역 경제연합보다는 더 진일보한 민중중심적인 대안이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여 본다.
‘뀐떼로’ 외교관은 맑스 레닌주의 학습이 중요한 것이 나니라 인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챙겨서 그들의 아픔을 해결해 주는 것이 진정한 사회주의라고 말하는 부분에 동의하며 ‘알바’가 수단으로 추진된다면 그 또한 형식만 다를 뿐 소련 의존적인 방식에 다름 아니라고 보면서 ‘알바’가 잘 추진되어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무력화되고 남미의 인민들이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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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클라라 '체' 동상 |
‘산타클라라’에 도착하니 ‘체 게바라’의 동상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Hasta Lavictoria Siempre” (승리할 때 까지) 동상에 새겨져 있었다. 만약에 그가 살아있다면 그 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하였다. '체 게바라'를 보면서 해방 전후에 우리나라 사회주의자(경성트로이카 이재유, 남부군의 이현상)들이 문뜩 생각났다. 또한 지금도 평등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지금시기에도 혁명을 꿈꾸는지 묻고 싶었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1959년 쿠바혁명을 성공리에 마치고 1965년 10월 '볼리비아'에서 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생을 마감할 때 까지 그는 인간적인 사회주의를 주장하며 소비에트 사회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였으며 쿠바에서 국책은행장, 산업부장관을 역임하면서 쿠바인민들이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체 게바라’는 노동 그 자체보다는 자유의지로 하는 잉여 노동을 더 많이 요구하였다. 그것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하나의 요인인 것만이 아니라 사회의 대중교육의 원천이다. 모든 사회적 고제 배후에 있는 목적은 새로운 인간의 창조인 것이다. 게바라는 붉은 자발 노동대를 만들고, 한 사람의 노동자로 돌아가 사탕수수를 거두고 노동자 주택의 건설에 참가했다. 이 모든 것이 노동자 교육의 일환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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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델과 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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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성공 후 “체” 최초작업실 앞> |
‘체 게바라’의 최초의 직무실과 집을 방문하니 체의 동상과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보았다. ‘체 게바라’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야마’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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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마' 협동농장 |
이동하는 도중 지평선처럼 끝없이 펼쳐진 토지와 목장과 사탕수수 밭은 장관이었다. 특히 목장은 미국의 자본화와 다르게 풀을 먹고 자라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토지가 넓다보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가 풀을 먹을 수 있는 면적과 두수를 계산하여 방목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였다.
그러다보니 목장의 토지규모가 상당히 넓게 형성되었고 소들이 한쪽에서 풀을 먹으면 다른 면적에는 소먹이 감이 널러져 있었다. 소가 있는 곳에는 새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는 소와 새들의 공생하는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더운 날씨에 소들이 나무 그들에서 쉬는 모습을 보았다.
쿠바에서의 소는 우유와 치즈 공급의 기본이며 농사를 짖는데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라 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소(가축)들은 좁은 공간에서 자본에게 이윤을 창출해 주기 위해 도축장에 서 사료를 열심히 먹는 것을 생각하니 동물들도 사회체계에 따라 대접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야마’로 이동하는 버스에는 두 명의 기사가 교대로 운전을 하였다. 우리나라 자본의 입장에서 보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노동을 즐거워할 줄 아는 것 같았다. 넓게 펼쳐진 대지, 덥지만 그늘만 있으면 시원한 곳, 바로 쿠바의 대지는 살아있는 땅이며 쿠바인민들의 희망이라고 본다. 세계인들에게 쿠바 섬이 왜 ‘앤틸의 진주’라고 불일만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버스로 12~13시간 이동하여 9일 새벽 2시에 ‘바야마’에 있는 ‘시에라마이스트라’ 호텔에 도착하여 환영식을 받고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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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대(전국농협노조 광주전남지부 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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