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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광모씨, ‘포스트 구본무’ 굳히기?

8월 이후 두달 한번 꼴 지분매입…때맞춰 오너일가는 매도

이광표 기자 | pyo@newsprime.co.kr | 2008.12.16 14:49:49

[프라임경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양아들인 광모 씨가 올해들어 가파른 지분 상승세를 반복하며 후계구도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던 바 있는 광모 씨는 이달 12일에도, 장내 거래를 통해 LG 주식 8만2000주를 사들이며 4.58%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달에 한 번꼴로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광모 씨의 그룹 내 영향력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층 강화 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으며 재계 일각에서는 광모 씨의 주기적인 지분 매입을 두고 차기 경영권 승계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양아들로 알려져 있는 광모씨가 올해 8월 이후 꾸준한 지분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후계구도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실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구씨 형제들의 지분변동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광모 씨의 지분만이 변동을 계속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준다.

광모 씨는 올해 초까지만해도 4.36%의 지분율에 머물러 있던 상황에서 지난 8월, (주)LG의 주식 5만5000주를 매입하며 4대주주로 뛰어오르더니 10월에도 9만4000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광모 씨의 지분매입이 일어나기 직전 오너 일가의 지분 매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이 달에도 친인척들의 지분 매도가 엿보이자, 곧바로 광모 씨의 매입이 이뤄진 것을 미뤄봤을때 친인척간 주식거래가 사전에 합의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를 졸업한 광모 씨는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뒤부터 경영권 이양시기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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