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장] 인스파이어가 안내하는 새로운 차원 '우주여행'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개관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5.03 10:36:48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새로 오픈한 '르 스페이스' 전시관 외부. =배예진 기자


[프라임경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고래에 이어 우주여행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가 인도하는 '르 스페이스(Le Space)' 우주여행은 지난 1일 국내 최대 규모(약 6142㎡)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개관했다.



'르 스페이스'만의 세계관으로 이동 중인 모습. =배예진 기자


마치 놀이공원의 어트랙션에 탑승할 때 개찰구를 통과하는 것처럼, 관람객들은 '워프게이트'를 통과해 우주정거장 '코스모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태윤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 팀장은 "미디어아트와 테마파크를 결합한 결과물로, 개찰구를 만들어 테마파크의 요소를 더했다"고 말했다. 



'르 스페이스'의 우주정거장 '코스모스테이션'에서 오태현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 팀장이 전시 순서를 설명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포털을 넘나들며 외계행성을 탐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우주정거장에 연결된 포털은 총 2곳이다. 전시 공간은 18개로 관람객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디지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오태윤 팀장은 "'미지 세계로의 여행(Beyond the Cosmos)'라는 전시 주제에 맞게 전시관 전체 공간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동선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기획했다"며 '르 스페이스'의 세계관을 설명했다. 

'르 스페이스'는 Lumiere(빛)과 Experience(경험), Space(공간) 세 단어의 결합체다. '환상적인 빛과 감각적인 사운드의 완벽한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행우주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 =배예진 기자


첫 번째 포털에서 관람객들은 웜홀을 통해 '르 스페이스' 세계관으로 빨려 들어간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처럼 SF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평행우주와 외계 행성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총 6면을 모두 투사하는 기법이다.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달리 '르 스페이스'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빔프로젝터로 빠짐없이 모든 공간을 비춘다. 또 흔치 않게 LED와 빔프로젝터를 동시에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채도를 자랑하며 빛의 충돌을 최소화했다.



휴머노이드의 EDM 음악 공연. =배예진 기자


두 번째 포털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움직이고 소리 내보며 실감형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모션 △소리 △터치 등을 인식·감지해 전시관은 시시각각으로 다채로운 화면을 보여준다. 

이번에 도입된 인터랙티브 센서는 관람객들의 표정까지 읽고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 일방적인 소통의 전시가 아닌, 한 차원 더 진화된 양방향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포털의 마지막으로 관람객은 외계 행성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Humanoid)'의 EDM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화면 창을 깨고 직접 튀어나올 것만 같은 휴머노이드의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배예진 기자


이번 전시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안개 연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국내 정상급들의 전문 제작사들이 대거 투입됐다. 오태윤 팀장은 이번 전시를 K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어벤져스'로 비유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인 현대퓨처넷은 고래가 천장에서 헤엄치는 모습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오로라' 디지털 콘텐츠 전시에 협력한 바 있다. 지난번에 이어 올해도 현대퓨처넷은 '르 스페이스'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또 인스파이어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는 예약 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 팀장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 13시~16시 사이에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예약제 도입을 고민 중이다"며 "편하게 촬영도 할 수 있게끔 관람객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내부. =배예진 기자


전시뿐만 아니라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을 자랑하는 '인스파이어 몰'에도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추가로 입점한다. 인스파이어 몰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에도 △3만여평 규모의 야외 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 △키즈 실내 놀이시설 '바운스' 등도 본격적인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우주여행뿐만 아니라 세계 미식 여행도 인도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점을 고려해 인스파이어는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도 지난 4월 오픈했다. 

이곳에는 △온천집 △우물집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창창 등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6개 점이 들어섰다. 이외에도 △한와담 △송추가마골 △황생가칼국수 △락핫팟 등의 식당도 입점을 마쳤다.

인스파이어 몰 관계자는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 협업을 통해 기존 푸드코드 개념을 넘어서 인스파이어 정체성에 맞게 독창적인 푸드코트 공간을 소개한다"며 "방문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고, 고객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고자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WWF Korea와 함께 'Love Our Planet' 룸 패키지도 기획했으니, 1박2일 간 리조트 내 전시·쇼핑·푸드코트 등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퓨처넷은 향후 2년 뒤에도 추가 전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준공 당시 건축 설계 단계부터 전시 계획을 함께 진행해 지금까지 약 2년이 걸렸다"며 "다음 전시 계획도 2년 소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