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필리핀 첫 파리바게뜨 매장 성공적 안착...1호점 연일 북새통

매일 평균 1200여명 방문...빵·케이크 하루 3000개 넘게 팔려

[프라임경제] SPC그룹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에 파리바게뜨의 첫 번째 필리핀 매장을 개장했다. 이 매장은 오픈 이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일 평균 12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일일 3000개 이상의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PC그룹은 필리핀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시작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추가 점포를 개장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고급화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왔으며,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점’에 현지 소비자들이 몰려든 모습. © SPC

이 매장은 특히 현지에서 사랑받는 디저트인 엔사이마다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인 '실키롤케익'도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로 자리 잡았다.

동남아시아의 몰링 문화에 맞춰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카페 분위기의 좌석을 제공하고, 테이크아웃 편의를 더한 키오스크를 별도 운영하는 등 현지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마케팅과 운영 방식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SPC그룹 관계자는 "2012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10년 넘도록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오며 축적해온 경쟁력과 노하우로 필리핀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