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동군 이장지회가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중 발생한 27억원의 민생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공의료원 신속건립 촉구 현수막. ⓒ 프라임경제
특히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비 13억3900만원 전액 삭감에 대해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 공백을 야기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재정적 결정은 하동군의회가 군민 92%가 찬성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군민들 사이에서 실망감과 분노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동군 이장지회는 "이번 예산 삭감은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공공의료원 설립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의무를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의료원 신속건립 촉구 현수막. ⓒ 프라임경제
한편, 읍·면 이장협의회는 군의회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8개 읍면 연대 서명서를 하동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옥종면도 40여명의 청년회원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나머지 지역도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