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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수익성 선별 전략, 차별화된 이익 이룰 것"

1Q 매출 전년比 2.2%↑ 영업익 32.5%↓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5.02 10:43:19

DL이앤씨 본사 전경.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가 2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1분기(연결기준) 잠정 실적 결과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신규수주 1조9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32.5% 줄어든 수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플랜트·토목사업 수익성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7929억원 △토목 2852억원 △플랜트 373억원 △'자회사' DL건설(001880) 7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3조2762억원)과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당시 샤힌 프로젝트(1조4000억원)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DL이앤씨는 1분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 재무 안정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1분기말 연결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한 1조2506억원이다. 현금·현금성자산이 2233억원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337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부동산PF 우발채무 및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로 건설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재무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DL이앤씨 안정적 재무상태는 더욱 돋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적 원가 관리로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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