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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상 배제에 혼조…다우 0.23%↑

WTI, 3.58% 내린 배럴당 79.00달러…유럽 증시 영국 제외 노동절로 '휴장'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2 08:33:3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일축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87.37p(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0p(-0.34%) 밀린 501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2.34p(-0.33%) 떨어진 1만5605.48에 장을 마쳤다.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되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6월부터 기존 600억 달러로 진행되던 국채 양적 긴축(QT)을 2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보다 더욱 온건한 조치로, 컨센서스(Bloomberg)는 7월부터 300억 달러 규모를 예상했다.

미국 시장금리는 FOMC에 호응, 내림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5.2bp 내린 4.63%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7.5bp 내린 4.96%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 0.53% 하락한 105.65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이 2.29% 상승한 가운데 메타가 2.29%, 마이크로소프트가 1.44%, 알파벳은 0.66%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의 실적 부진 여파로 3.89% 하락했고,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1.8%, 0.6%씩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이 강세를 나타냈고 에너지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93달러(-3.58%) 내린 배럴당 7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89달러(-3.35%) 떨어진 배럴당 83.44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노동절로 인해 휴장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8% 밀린 8121.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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