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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저전력화' 주제로 디지털 탄소중립 모색 첫발

과기정통부,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 개최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30 16:23:02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를 열고 통신 분야 탄소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지난해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에 따라 디지털 탄소중립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는 통신 부문 '기지국 저전력화'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에릭슨LG·쏠리드·유캐스트 등 통신장비사, 국내 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 등이 참여했다. 

먼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정부가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바탕으로 저전력 기지국 장비 개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 기지국 장비개발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동통신사와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알고리즘, 국산 AI반도체가 적용된 기지국 장비를 오는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AI 기반 저전력 기지국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통 3사는 기지국 저전력화 기술 도입 현황과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017670)은 AI 기반으로 기지국·서버를 자동 제어하고 통신국사 냉방을 최적 조건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절감 사례를, KT(030200)는 저전력 네트워크 장비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을 효율화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LG유플러스(032640)는 고효율 기지국 장비를 개발·도입하고 트래픽 패턴을 AI 기반으로 학습·분석하여 기지국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AI 반도체·AI 기반 에너지 효율화의 솔루션 현장 도입 가능성과 시기, 해외의 이동통신망 저전력화 지원 정책, 기지국 저전력화 기술 전망 등 국내외 동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동통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저전력화 지원 정책도 점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동통신망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중요 인프라"라면서 "지속가능한 AI 일상화 시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기지국 저전력화 등 디지털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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