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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셧다운'...외래 진료·수술 중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30 11:25:23
[프라임경제] 30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꼽히는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보라매 포함)과 세브란스병원(강남·용인 포함) 교수들은 이날 휴진한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은 30일 하루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내달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울산대병원도 같은 날 휴진한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내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중단한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짜를 골라 셧다운에 돌입한다.

대전성모병원도 이에 발맞춰 휴진할 예정이며, 건양대병원 교수들도 같은 날을 휴진일로 정했다.

지난 5일부터 이미 매주 금요일 휴진을 해온 충북대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에도 마찬가지로 휴진한다

교수들의 휴진은 각 의대 교수 비대위 차원의 결정으로,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동참 여부를 선택한다.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화 참여를 거듭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항의 표시이지, 환자를 뒤로하고 떠나는 본심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의대 증원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은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회담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증원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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