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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청에 롯데웰푸드, 초콜릿 가격인상 한 달 연기

6월1일부터 적용, 인상 가격·품목은 이전과 동일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22 15:28:44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웰푸드의 초콜릿 제품.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롯데웰푸드(280360)가 코코아 함유 제품 17종 가격 인상 시기를 6월1일로 이전 계획보다 한 달 늦춘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편의점과 이커머스 업체는 6월1일 인상하기로 확정됐다"며 "다른 채널도 인상 시기를 6월로 맞추려고 협의 중인데 제품 가격 최종 결정권은 유통채널에 있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자 관련 제품가를 5월1일부터 평균 12%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시기를 6월로 늦춰달라고 하자 롯데웰푸드는 이를 받아들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격 인상을 미뤄달라고 롯데웰푸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인상 시기만 늦춰졌을 뿐, 인상 품목과 가격은 종전 계획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카오빈 원료를 수입해 초콜릿 제품을 만들고 판매한다. 이번 정부의 개입으로 업계에서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 이후까지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은 심하다"며 "앞으로 모든 물가가 올라갈 텐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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