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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와이어투 와이어'로 2주 연속 우승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9.09 10:11:51

[프라임경제]6라운드 동안 그 누구에게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충북 청원에 위치한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382야드)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에서 자신의 생애 2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우승으로 서희경은 2개 대회 연속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서희경은 최종일에서 전반 9홀을 버디나 보기 없이 이븐파 36타를 치며 시종일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희경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2위권에 있던 유소연(18,하이마트)이 초반 7개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 때 1타차로 앞질렀다.

겁 없는 신인 유소연이 타수를 줄여나가는 동안 서희경은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11번홀에서 최종일 자신의 첫 버디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유소연은 전반홀을 끝내자마자 더위를 먹으면서 현기증을 느껴 게임에 더 이상 집중하지 못했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유소연은 이후에도 3개의 보기를 더 범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유소연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집중하지 못했다.”면서 “어드레스를 취하면 몸이 흔들릴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유소연이 주춤하는 틈을 타 12번홀부터 계속해서 파세이브를 거듭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서희경을 이번에는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과 김혜윤(19,하이마트)이 압박해 들어왔다.

특히 지난해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인 김혜윤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서희경을 1타차까지 추격했다. 18번홀에서 김혜윤이 친 세 번째 샷이 핀 우측 2미터에 붙으며 버디찬스를 잡았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갈 마지막 기회를 남겼다. 하지만 김혜윤의 버디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면서 승리의 여신은 서희경을 향해 미소 지었다.

서희경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최종일 이븐파 72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치면서 자신이 3년 동안 그토록 입어보고 싶어했던 노란색 우승재킷을 입었다. 감격의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은 “아빠(서용환,49세) 생신인데 우승컵을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초반 긴장감을 잘 극복하고 끝까지 안 무너지고 살아남을 수 있어 자신감이 더 생겼다. 다음주 중국에서 열리는 ‘빈하이오픈’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노리던 김하늘은 오늘 1타를 줄이며 김혜윤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고 생애 첫승의 기대를 모았던 윤슬아(22,세계투어)는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일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유소연은 아쉽게 1타밖에 줄이지 못한 채 4언더파 212타로 안선주(21,하이마트), 김혜정(22)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서희경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2천5백만원)이 걸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은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SKY72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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