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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 불확실성 해소에 반등…나스닥 1.54%↑

WTI, 0.47% 내린 배럴당 77.56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13 09:42:07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수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83p(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p(1.12%) 뛴 5175.2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46.36p(1.54%) 오른 1만6265.64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09%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견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오라클은 11.75% 급등했으며, 비트코인 수혜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7.35% 상승해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큰 폭의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사실과 이벤트 확인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초점을 맞췄다"며 "증시 내에서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던 엔비디아가 이틀간 약세를 극복하고 7%가 넘는 반등세를 나타낸 점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한편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중시하는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 수퍼 코어(Super Core) CPI가 1월 0.8%에서 0.5%로 크게 둔화된 점도 시장 반등에 주효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전년비 기준으로 근원 CPI는 지난 1월 3.9%에서 3.8%로 소폭 낮아졌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헤드라인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1월 3.1%에서 2월 3.2%로 소폭 높아졌다. 컨센서스(Bloomberg)는 전월과 동일한 3.1%를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시장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수와 함께 당일 진행된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이 금리 상방 요인이 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4bp 오른 4.15%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5.0bp 오른 4.59%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강보합 수준인 102.94pt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7.106%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 전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1.99% 상승했으며, 애플과 알파벳은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테슬라는 0.13% 내렸다. 

예상보다 견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오라클은 11.75% 급등했으며, 비트코인 수혜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7.35% 상승해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IT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경기소비재가 강세를 나타냈고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CPI가 두 달 연속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석유수출기구(OPEC)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7달러(0.47%) 내린 배럴당 77.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29달러 밀린 배럴당 81.92달러에 마감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각각 하루 225만 배럴, 185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세계와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다소 상향 조정하면서 원유 가격의 하락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높은 8087.4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23% 상승한 1만7965.1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02% 오른 7747.81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7% 뛴 4983.2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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