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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봄맞이 유통업계 기부 행렬

소외된 아동부터 노인까지, 학용품·생리대·신발 지원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05 16:13:13

우아한형제들 봉사단 28명이 학용품 지원 키트와 함께 기부 전달식을 기념했다. ⓒ 우아한형제들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우리 사회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배달플랫폼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9일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서울 송파구 거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60명에게 학용품·식료품으로 구성된 '행복키트'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내 구성원이 조직한 봉사단체 '우아한땀방울'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가맹점주와 배달 라이더도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우아한땀방울은 지역 노인종합복지관과 협업으로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거나, 친환경 못난이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오비맥주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댓글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에 퀴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하면 댓글 1개당 1000원씩 기부금이 쌓인다. 오비맥주는 추가로 기부금을 더 얹어서 생리대를 구매해 여성 청소년에게 지원한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12월 유튜버 유트루와 협업한 마켓 '유트루 박스'의 수익금 일부를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병동에 5일 기부했다. 또 미혼모·한부모 가정에게도 스킨푸드 대표 제품 600개를 기부했다.

스킨푸드와 유튜버 유트루가 기부한 금액은 소아신경외과에 입원 중인 저소득층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법현스님 황송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크리스 리 이케아 기흥점 점장이 헌정식 기념 촬영 중이다. ⓒ 이케아코리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이외에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부도 이어졌다. 이케아 코리아는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완공해 5일 헌정식을 열었다.

복지관은 △건강 증진 △심리상담 △사회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이케아 코리아는 홈퍼니싱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노인을 위한 '소하노인주간보호센터' 공간도 조성하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학대 피해·보호 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기부사업을 펼치는 기업도 있다. ABC마트는 5일 굿네이버스에게 성인·유아동 신발 5000여족을 기부 전달했다. 굿네이버스는 도움이 시급한 해외 각지 현지 주민을 선정해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ABC마트는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들을 위한 신발 기부도 한 바 있다. 이러한 ABC마트의 '나눔의 발걸음' 캠페인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렇게 제품 분야를 막론하고 유통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활발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기업의 기부 활동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는 "기업은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기업의 정체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간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고려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을 즉흥적이고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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