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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위기가정 발굴·지원 체계 새롭게 구축

지난해 서울시 위기가정 252가구에 총 5억8000여 만원 전달

나영혜 기자 | nm7007@naver.com | 2024.02.16 12:41:17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는 지난해 서울시 위기가정 252가구에 총 5억8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을 심의하는 솔루션위원회. ⓒ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학교,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사는 올해부터 기존의 주민센터와 구청 등 행정기관의 추천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개선했다. 학교와 경찰서 등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지원 의뢰 체계를 구축하여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발굴하고, 위기 극복과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지사는 지난해 주민센터 및 구청, 경찰서, 초등학교 등과 협력하여 서울시 위기가정 252가구에 총 5억8000여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생계를 위한 지원금 전달이 전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로는 의료지원과 주거지원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한부모가정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자녀들을 양육하며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은혜씨(만 43세/가명)와 임대아파트에 홀로 거주 중인 조선족 어르신 유미향씨(만 79세/가명) 등이 있다. 송씨는 자녀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어 "하루하루 불어나는 병원비로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덜게 됐다"며, "덕분에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질 수 있도록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씨는 주거비 지원을 받아 강제 퇴거의 위기를 벗어나 "이제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홍 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학교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들을 더 많이 찾아뵙겠다"며, "위기가정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은 지원금을 적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하여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션위원회에서는 위기에 놓인 가정들에 전해질 긴급 지원금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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