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 후원금 지원에서 기업들이 실천하는 공헌활동으로 변화하더니, 이제는 일반 고객들도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쓰리엠은 지난 8월 24일까지 전국에서 여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카치 매직키스 릴레이’를 진행했다. 립스틱을 바르고 스카치 매직테이프에 키스마크를 찍어 기부하면, 키스마크 1개당 1,000원씩 적립되어 태안반도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모인 적립금은 9월 중순 한국쓰리엠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과 함께 태안군에 전달 예정이다. 또 스카치 매직키스릴레이에 참여한 이효리, 손태영, 서인영 을 비롯한 11인의 스타 키스마크와 사인이 담긴 크리스탈볼도 함께 기증된다. 크리스탈볼은 매년 여름철 성수기 만리포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 전시되어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쓰리엠의 스카치 매직테이프 브랜드매니저는 “잊혀지고 있는 태안에 힘이 되고 싶어 이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이 태안주민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세계청년봉사단(KOPION)과 함께 2006년부터 해외봉사단을 모집해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축봉사, 장애아 돕기에서 부터 벽화 및 예술교육까지 활동범위 또한 다양하다. 현재 제 7기 해외봉사단 선발을 마치고 오는 9월 4일부터 열흘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까지 '제1기 독도 환경 지킴이'를 모집하고 독도와 울릉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 회사는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독도 환경 지킴이를 모집해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회'와 공동으로 독도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예스24의 경우에도 고등학생부터 경찰관, 교사등 20명을 뽑아 ‘독도원정대’를 발족하고,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독도를 방문해 독도 관람과 독도 경비대에 도서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KT도 지난달 17일 ‘ITS(IT 서포터즈) 대학생 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 기존의 KT직원으로 구성된 ITS를 일반 대학생으로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ITS는 장애인과 노인, 교도소 수감원 등 정보화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IT교육을 통해 격차를 해소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KT측에 따르면 “ITS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대학생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와 대대적인 ‘ITS 대학생 봉사단’을 발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뽑힌 400명의 ITS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IT환경이 열악한 지방의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국쓰리엠의 스카치 매직테이프 브랜드매니저는 “조직원 외에 일반 고객들을 참여시킴으로 자연스럽게 기업의 공헌활동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 기업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이와 같은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