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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터뷰 광주 동남을] 검증된 정책전문가 이병훈 "광주의 미래 함께 열어가자"

"이낙연 신당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켜야"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1.29 09:03:01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동남을).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기초단체장에서 청와대 행정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행정 경험은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을 '검증된 정책전문가'로 성장시켰다. 

본지는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에게 22대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과 각오를 물어봤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이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선거의 중요 요소인 '인물, 구도, 공약'에 포커스를 맞춰봤다.

우선,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임기 내내 당내 영향력과 이슈 파이터로서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는 4년 내내 당무를 역임하면서도 매 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을 놓지지 않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서면 대담을 통해 확인한 이 의원의 출마 동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과 '지역 발전', '호남출신 다선 의원 필요', '입법 연속성' 등의 키워드로 함축된다. 특히 첨단산업을 둘러싸고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 추진에 대한 견제를 최대 현안으로 꼽아, 지역 정서에 대한 발빠른 이슈 선점 능력을 재차 보여줬다. 

한편, 최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으로 그간 이 의원의 약점으로 지목받은 '선명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당 내 경선의 중요도를 고려하면, 관계의 후과로 인한 구도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대폭 낮아졌다. 

이 의원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3지대'로 떠난 이 전 대표의 선택에 대해 2016년 안철수 신당을 빗대 평가하며 선긋기의 두께를 보여줬다. 

문화정책전문가로 전문성은 공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기간동안 한류 콘텐츠의 가치 상승은 문화 산업 전체의 가치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구축된 시스템이 생산한 '아이돌'의 글로벌 차트 점령 현상은 매주 반복되며, OTT의 확산으로 영상콘텐츠의 국경이 허물어진 가운데, 한국의 풍경과 역사, 전통, 음식과 교육 등 사회전반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국제적 성과를 키우기 시작했다. ACC의 위상인 비엔날레 외에도 '명량'과 '적인걸2'는 광주 CGI센터를 통해 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또한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AI산업화 속도 경쟁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관련해 동구남구을 지역구는 민주화 유적지와 AI창업캠프, ACC 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에서도 상징적 지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약 맨 윗줄을 차지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2'와 '청년 주도 스타트업 혁신도시 조성' 등의 계획은 이 의원의 고민과 실현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민참여경선의 '안심번호 선거인단'의 공정성 확보 방안도 피력했다. 실제 각 통신사를 통해 적용가능한 방법인데, 1개월간 해당 기지국 접속기록을 기반한 지역거주자 중심의 안심번호만 사용해야 청구서 주소지 변경에 따른 경선개입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 프라임경제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이병훈 후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검증된 정책전문가 이병훈'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와대 행정관부터 전라남도 광양군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르기까지, 중앙과 지방에서의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의 정상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 금남로 등 원도시 내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성장을 지원하는 등 광주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화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검증된 정책전문가, 일하는 국회의원 이병훈이 광주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재선 도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가히 무정부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의 위상이 최악으로 추락했습니다. 윤 정권의 무능·무대책·무책임으로 인해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저성장과 고물가 속에 광주시민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검찰 독재국가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순 없습니다. 정권 심판을 통해 민생을 회복하고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복원,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돌보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의정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제21대 국회의원 4년 동안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모두 선정됐고, 국회 등원 1년 만에 총선 공약 3법을 모두 통과시켰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경우 국가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600여 명의 인력 배치, 650억원에 달하는 운영 예산 전체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창업기업 237개, 고용인력 1,200여 명의 성과를 창출하며 우리 동남을 지역을 청년 일자리의 요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지역 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부합니다. 충장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으로 100억원, 전통시장·상가 지원을 위해 76억원을 확보하며 골목 상권 살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10개 지구에서 총 1,500여 원 규모 예산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 추진됐고, 4년간 약 6,300억원에 이르는 문화중심도시 예산과 행안부, 교육부 등 46건, 총 202억원의 특별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의정 활동 중 아쉬웠던 기억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 여러 당무를 훌륭히 소화했다고 자평하지만, 중앙정치에서 호남을 대변하는 정무적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국회에는 "초선은 의원회관에서 본회의장 가는 길 익히다 4년 다 간다"는 뼈 있는 농담이 있습니다. 해석하자면, 의정활동을 위해 그만큼 배우고 익힐 게 많다는 뜻이고, 초선이 의정활동에서 성과 내기도 쉽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1대 국회 의정활동을 하며 호남 출신 다선의원의 존재가 너무 간절했고, 우리 지역의 재선, 삼선 의원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민주당과 국회에서 호남 출신의 인재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지역 정치인을 키워주시길 부탁드리는 이유입니다."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제21대 국회에 입성해서 가장 중점을 둔 일이 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었습니다. 개정안은 아시아문화전당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가 조직으로 일원화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유효기간을 2026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전당의 운영 정상화, 조성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담보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광주 퍼주기'라며 반대로 일관하며 법안소위와 안건조정위, 상임위, 법사위 등 매 심사단계마다 험난한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비로소 2021년 2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전당의 운영 정상화와 국가기관화를 위한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고 공공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재정을 담보하는데 국가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지역의 일부 인사들이 다시금 'ACC 법인화'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자행했던 '법인화를 통한 전당 죽이기'에 동조하며 다시금 아시아문화전당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행위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에 한 약속이 실현된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저 이병훈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시절부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거쳐 국회의원으로 일해온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계획하고, 터를 파고, 법을 개정해가며 국가기관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한 곳, 우리 지역을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갈 마르지 않은 우물이 될 소중한 곳이 바로 아시아문화전당입니다. 광주가 대한민국 문화수도, 아시아의 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공약은.

"첫 번째, '광주형일자리 시즌2', 청년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혁신도시 조성입니다. 인공지능, 콘텐츠,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업보육센터 증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대형복합쇼핑몰과 공존하는 상권, 문화관광 특화도시 구현입니다. 마을백화점을 구축하고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특화상권을 조성하고 원도심 주차시설 확충하겠습니다."

"세 번째, 스마트 헬스케어로 가정과 병원을 연계한 24시간 돌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대학병원-보건소-가정을 연계하여 스마트헬스케어 돌봄센터 구축하고, 광주 공공의료 시스템, 영·유아 돌봄 시스템을 정비·구축하고, 생존권·평등권·교육권·건강권·이동권·노동권 등 장애인 6대 권리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네 번째, 명품 주거 공동체 도시 형성입니다. 공동주택 내 문화예술 활동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하고 다목적체육관 부지에 가족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지역 곳곳에 수영장과 파크골프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광주 동남을 지역을 창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연계한 예술 영재 교육을 확대하고 남도 전통문화예술의 복원과 교육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첨단산업유치를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상생방안 마련, 군 공항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가장 시급한 현안일 것입니다. 광주는 반도체와 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첨단산업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뼈대로 삼을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복합쇼핑몰의 경우 시민 다수가 복합쇼핑몰 입점에 대해 기대하고 있지만,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피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상생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무안주민들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이전을 반대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전 대상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반대여론을 설득해 조속한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2016년 연이은 낙선 속에 서민의 고단한 삶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현실정치의 진실과 모순도 모두 목도했습니다. 소중한 경험과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어떻게 보는지.

"4월 총선은 민생을 포기하고, 민주주의를 망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이 똘똘 뭉쳐야 하는데 이 구도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2016년 '안철수 바람'은 호남 정치를 갈등과 분열로 빠뜨렸습니다. 이후 다시금 정통 민주당으로 거듭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당시 안철수 신당에 참여했던 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당시 신당이 호남에 안긴 아픈 상처와 기억은 아직도 광주시민의 마음속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신당이 만들어져도 호남인들은 외면할 것이고,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입니다."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 변경 등 여론조사용 안심번호 발급과 관련한 불법행위 근절 대안은.

"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각종 여론조사와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로 구성된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데, 해당 안심번호는 이동통신사의 '요금청구서 주소지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후보들이 타 지역거주자들의 청구서 주소지를 자기 출마지역으로 변경시켜 여론조사와 당내 경선 결과에 개입하려는 징후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다수 언론사의 보도로 볼 때 이런 시도가 전국적으로 횡횡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지방선거에서는 전북 장수군에서 이런 행위가 적발되어,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되고, 9명이 처벌되었습니다."

"이처럼 안심번호 여론조사 악용을 위한 요금청구지 조작은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악용행위는 이동통신사에서 1개월간 해당 기지국 접속기록을 확인해 접속기록이 해당 지역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만 안심번호로 발급하도록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타 지역거주자는 안심번호 선거인단에서 원천 배제되고, 실거주자만 안심번호 선거인단이 되면서 공정경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SKT, KT 등의 이동통신사에 확인한 결과, 안심번호 발급 때 해당 지역 기지국 접속 이력을 확인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께 하시고 싶은 말은.

"민주당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결하고, 똘똘 뭉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정치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살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같은 돈으로 장바구니를 더 풍성하게, 좋은 일자리는 더 많이, 가족과 함께할 여가, 문화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입니다. 대한민국에 이 같은 올바른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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