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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제동걸린 자동차업계 암울

미 시장 위축, 노사 불화 겹쳐 8월 마이너스 성적표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9.02 10:09:03

[프라임경제]자동차 업계의 8월은 유난히 힘들었다. 고유가로 인한 수요의 감소, 미국시장의 위축, 여기에 노사간의 불화가 더해져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해외공장은 8개월 연속 판매 증가를 보인 반면 국내공장은 2개월째 생산 차질로 인해 한달간 국내 38,023대, 해외 158,80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196,82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금협상의 조기 타결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에게 주문한 차량을 하루라도 빨리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또한 생산정상화를 바탕으로 최근에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아름다운 반란을 모색했으나 파업이 발목을 잡아 내수 2만3,305대, 수출 6만9,985대 등 지난해 8월에 비해 2.8% 감소한 9만3,29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와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승용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국내 최대 시장인 준중형차와 중형차 점유율 확대로 기아차의 승용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쏘울과 지난달 파란을 일으킨 포르테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8월 한달 동안 내수 2천 805대와 수출 4천 497대(CKD 포함)를 포함, 총 7천 30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불구 하기휴가 시행 및 도장 라인공사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36.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도 내수와 마찬가지로 액티언이 판매 증가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쌍용자동차는 09년형 SUV 모델에 대한 이색적인 마케팅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해 근무일수 감소에 따른 실적 감소세를 만회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한달 동안 내수 9천 371대와 수출 9천 884대를 포함 총 19천 25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전월대비 내수의 경우 QM5 19.7% 증가와 수출에서는 SM3의 47.1% 판매 약진이 그 명맥을 유지했다.

지엠대우는 내수 6,583대, 수출 43,039대를 포함 총 49,62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월 대피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엠대우는 9월 다양한 판매조건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해 8월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사교섭에 따른 생산중단, 원자재가 인상, 고유가 등 악재들이 연이어 자동차 업계를 흔들고 있다.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8월을 반성하고 9월 업계가 반전을 꾀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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