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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서민 금융 한번에 비교…6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금융위, 수요자 편의 제고·자활 지원 목적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4.01.05 15:25:42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민간 서민금융상품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민금융 편의성을 제고해 이용자가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 받는 일을 최소화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칭)'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정부와 민간 서민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해 대출을 받고 채무조정 상담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지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그간 서민금융상품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왔지만 기존의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는 정부와 민간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없고, 상품 신청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책 상품 종류도 많아 이용자가 제대로 된 상품 비교를 하기 어려웠다. 

가령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15의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로 동일하다. 하지만 최대 금리는 각각 연 13.5%와 15.9%, 취급기관은 각각 제2금융권과 은행으로 다르다. 실제로 근로자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금리가 더 높은 햇살론15를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품 가칭인 '잇다'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으로 고용·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을 '이어준다'는 의미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용자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 민간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조건이 더 유리한 민간 상품을 우선 안내받고, 정책 상품을 신청할 때도 이용 가능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다. 보증서 발급 절차도 간소화된다.

민간 서민금융상품과의 연계도 확대한다.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 저신용·저소득 차주를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 수를 늘린다. 플랫폼 연계 실적을 금융감독원의 은행업권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은행권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복합상담도 가능해진다. 기존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직접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고용·복지제도 연계 △취업지원 △채무조정 △복지제도 연계 등 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대출 상환 상태별로 필요한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연체 우려 징후가 발생하는 경우 금융교육 콘텐츠 및 부채관리 컨설팅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며 "올해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는 '수요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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