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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조3000억원 규모 달러채권 발행

투자은행 8곳 선정…유동성 확보 목적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04 15:17:52
[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 SK하이닉스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달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텀시트(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를 인용해 SK하이닉스가 3년·5년 만기 채권 작업을 위해 투자은행 8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발행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차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적자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다만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주목받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같은 해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회사의 D램 사업에서 HBM가 차지하는 비중이 시장 평균인 10% 중반을 훨씬 더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이 HBM·RDIMM(고용량 서버 모듈) 등 고부가 스페셜티 D램 중심으로 신규 증설이 예상돼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며 "특히 HBM 시장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이익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 가능성이 높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심의 독과점 공급구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에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2조2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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