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몇 년 사이, 와인은 명절 최고의 인기 선물로 떠올랐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 예약판매 행사에서 와인 매출이 작년 대비 80% 증가하며, 품목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와인 선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 한 달간 와인 애호가들 454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와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명절선물로 받은 와인에 대한 소비 방법을 물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넘는 61%(277명)가 ‘보관하고 있다가 특별한 날 마신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추석날 가족과 함께 마신다’는 응답이 32%(145명)를 차지, 비교적 많은 이들이 명절 내 즉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물로 재활용한다’는 이들은 5%(23명), 기타 의견은 2%(9명)에 그쳤다. 결과에 대해,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전체 응답자 중 93%가 선물 받은 와인을 직접 소비하는 것은 와인 선물이 그만큼 유용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특히, 와인은 음식과의 매칭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먹거리가 풍성한 추석에 높은 소비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추석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와인 종류는 무엇일까? 국내 레드 와인의 독보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응답자의 62%(282명)가 레드 와인을 꼽았다. 가장 무난하기도 하지만, 기름진 음식 및 육류 안주가 많다는 점도 레드 와인을 찾는 이유였다. 다음으로 로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이 각 11%(50명), 11%(50명), 7%(32명)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가리지 않는다’는 응답도 9%(40명)를 차지했다.
와인 선물세트의 적정 가격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운 46%(208명)가 ‘5만원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3만원대’가 37%(168명)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이들은 15%(68명)에 그쳐,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기타2%,10명)
한편, 명절 선물로 와인이 좋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6%(118명)로 가장 높았으며, ‘와인의 세련된 이미지 때문’ 이라는 이유가 근소한 차이(25%, 114명)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2%(100명)의 응답자가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이유를 들었고, 그 밖에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각 15%(68명), 12%(54명)의 응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