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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올해도 탈통신 가속화…키워드는 'AI·DX'

SKT 'AI 컴퍼니'·KT 'ICT 전문기업'·LGU+ 'CX'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02 16:18:17
[프라임경제] 통신 3사가 올해도 탈(脫) 통신에 속도를 낸다. 올해 신년사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DX)'이 꼽혔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 각사


새해 첫 근무를 시작하는 2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모두 신년사를 통해 AI, 플랫폼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 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2023년은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과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것이다.

또 수익·비용·자산 구조를 재정비하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유 사장은 "2024년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SK텔레콤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새해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꼽았다. 

김 대표는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ICT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KT의 핵심가치인 고객·역량·실질·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은 △CX(고객경험) △DX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황 사장은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언급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계획도 밝혔다.  

탄탄한 기본기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황 사장은 "변화가 아무리 성공한다 하더라도 통신의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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