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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악화 직면한 여신금융업계 "건전성 관리가 해답"

6일 '2024 여신금융포럼 개최'…자본조달 여건 갈수록 어려"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12.06 17:29:13
[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여신업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여신업권이 주요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 모색에 나섰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악화하는 거시경제 상황이 여신금융사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총 3가지 발제로 진행됐다. 

여신금융협회가 6일 포럼을 개최했다. = 전대현 기자

첫 번째 발표자인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 카드업 전망 및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태록 연구위원은 "카드사는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지속에 대비해 카드사의 데이터 강점을 활용한 성장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내년에도 신용판매 부문 수익성과 대출자산 건전성은 고금리 지속과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함께 차주의 실질적 상환부담을 고려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본업 부문의 수익성 위축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가맹점과 소비자 결제 정보의 강점을 활용한 맞춤형 가맹점서비스 발굴이나 개인사업자CB 고도화 등 차별화된 성장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캐피탈업 주요 Credit Issue 및 2024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자금경색 상황에서 유동성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대체자금조달 수단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면서 렌탈자산 유동화 허용 등 제도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VC 전망과 신기술금융업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국내외 VC 자금모집과 투자는 CVC 출자 확대, 민간벤처모펀드 출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의 정책을 통해 투자재원 확대와 자금모집 안정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최근 VC 자금모집 경색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이 급감하고 있어 업권 전반의 자금모집 안정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논의된 사항은 향후 여신업계가 나아갈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혁을 비롯해 진입장벽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및 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는 여신전문금융채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주로 하는 여전사 조달 여건을 어렵게 만들어 유동성 확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안정조치 방안을 시행중에 있다"며 "렌탈자산 ABS 발행 허용을 추진하는 등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시장안정 P-CBO를 2024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완화 등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도 내년 6월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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