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위원장 사퇴는 지난 8월 취임 이후 95일 만이다.
앞서 이동관 위원장은 이날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업무 공백과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인한 방통위 마비 상태를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야권에선 이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표 수리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탄핵 절차에 대한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역시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할 때는 듣지 않다가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줄행랑쳤다"고 혹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이날 열릴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효력을 잃고 자동폐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