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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만의 색 찾는다. 퍼스널컬러 뜨거운 관심" 신유림 인빌트&컬러 아르뚜아 대표

영업직 비롯해, 기업·개인 남녀 구분 없이 다양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11.21 13:35:36
[프라임경제] "타이거우즈하면 떠오르는 색은 빨간색이다. 파란색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신유림 인빌트&컬러 아르뚜아 대표. = 김상준 기자


타이거우즈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는 한 번도 우승을 못했다. 빨간색을 최종라운드에서 입고부터는 PGA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처럼 나와 어울리는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유림 인빌트&컬러 아르뚜아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CS 고객리스크관리 교육과 비즈니스 교육을 해오다 최근에는 '퍼스널컬러'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CS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서다. 이후 이미지에서 컬러가 중요한 요소라고 깨닫고 각종 논문과 전문서적을 읽으며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톤인 퍼스널컬러를 찾아 지금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고자 2022년 회사명을 변경해 '퍼스널컬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퍼스널컬러는 개인이 타고난 신체의 △색소 △눈동자의 색 △크기 △피부의 톤 △머리카락의 굵기나 컬러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고유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톤을 찾는 것이다.

개인에게 찰떡처럼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는 중요한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에서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입찰이 쏟아지는 연말이면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기업들은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분주하다. 짧게는 몇일 길게는 한 달 이상 많은 인력들이 제안서 작업에 매달린다. 발표자는 이렇게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을 20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심사위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때 발표자는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제스처 뿐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에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로 강렬한 인상을 주려 노력한다.

퍼스널컬러 강사인 신유림 인빌트&컬러 아르뚜아 대표는 "최근 입찰 시즌을 맞아 기업을 비롯해 개인들로부터 나만의 칼라를 찾아달라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림는 A사 세일즈&마케팅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역량을 높이기 위해 퍼스널컬러, 이미지 브랜딩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인빌트&컬러 아르뚜아


1980년대 심리학자이자 색채 전문가인 캐롤 잭슨이 사계절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의 이미지를 나눠 이에 맞는  패브릭 진단과 스와치를 개발해 미국·유럽·일본으로 퍼스널 컬러가 보급됐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1990년대부터 퍼스널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강의를 하러 다니다 보면 아직까지 퍼스널컬러를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그는 "퍼스널컬러는 대면하는 업종인 영업직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개인까지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퍼스널이라는 의미가 보편화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만의 이미지를 찾는 일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퍼스널 이미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고자하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적인 컬러를 찾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지속성을 갖고 나를 가꿀 수 있도록 컬러를 통한 성향분석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신 대표는 "퍼스널컬러는 크게 따뜻한 웜톤과 차가운 쿨톤으로 나뉘는데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 그 색으로 심리성향을 분석한다"면서 "나에게 필요한 컬러의 심리적인 요소를 파악해 가장 중요한 내면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내면의 컬러를 찾는 것을 우선수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여주기에 급급해 나만의 정체성과 내 안의 본질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요즘시대에 내면의 컬러를 찾아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즉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아름다움의 퍼스널컬러를 찾아내는 '밸런스'를 맞추는 컨설팅을 통해 내면의 컬러를 찾아 부족한 부분을 치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내면에서 부터 퍼스널컬러를 찾아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컨설팅 방식이 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 대표는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는 퍼스널컬러 컨설팅과정과 패션, 체형에 따른 개인 이미지와 브랜딩을 컨설팅하는 자격증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고충사항을 토대로 우수한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 강사가 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해 우수 인력을 다수 배출하고, 더 나아가서는 서비스 플랫폼의 형태로 확장 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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