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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출범

김범수 직접 지휘…"위기 극복 위해 앞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1.06 18:04:21
[프라임경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택시 수수료 논란 등으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035720)가 위기 극복에 나선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카카오 창업자)이 경영 쇄신을 직접 지휘하는 기구를 신설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 중인 모습. ⓒ 연합뉴스


카카오는 6일 새벽 김 센터장 등 주요 공동체 대표이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 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0일 비상 경영 회의에서 월요일마다 회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공표한 데 따른 조치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센터장은 회의에서 공동체 CEO들에게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이기에, 각 공동체가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 된다"며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법과 신뢰위원회' 설치·운영에 대한 공유 및 논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모빌리티 수수료 이슈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활동에는 카카오 주요 관계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개별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일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경영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가맹택시 수수료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 쇄신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택시 단체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준비 중에 있다.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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