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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컬 <사랑하면 춤을춰라> 전석 매진기록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26 11:12:09
[프라임경제]사랑하면 춤을춰라(이하 <사.춤>)(연출 최광일, 제작 두비컴)가 25일 막을 내린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춤>은 23일 토요일 공연에서 George Square 극장 전석을 매진시켜 극장설립이래 최초의 매진 작으로 기록된 동시에 프린지 페스티발에 출품된 한국 작품들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되었다.

조지 스퀘어 극장대표인 크리스 그래디(Chris Grady)씨는 "<사.춤>은 웨스턴 스타일과 전혀 다른 화법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한국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에 정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공연 전문지인 ‘Three Weeks’의 인터뷰에서도 <사.춤>을 보려고 줄 서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춤>은 개막부터 지속적으로 70~80%의 좌석점유율을 유지하다가 폐막 일까지 연휴를 맞이해 쏟아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막판 관객몰이에 성공한 셈이다. 현지 홍보대행사인 ‘스티브’는 “<사.춤>은 뮤지컬 작품으로는 아주 이례적으로 출발부터 높은 예매 율을 보여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했다.

호평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The Herald’지가 ‘<사.춤>은 엄청난 에너지를 총 발산하는 쇼다’(Sa-Choom is a whirling, frenetic twirling show of kinetic energy)라고 평하며 별 다섯 개의 만점을 주었다. 또 공연리뷰 전문 사이트 ‘One4review.com’은 관객을 절로 춤추게 하는 놀라운 쇼(amazing show)라고 했으며 ‘Festival Review’는 지구인을 하나로 엮는 힘, 세계적 언어를 솔직하게 표현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까지 대규모 주요 극장에서 매진을 기록한 작품은 <사.춤>을 비롯하여 브라질의 <BALE DE RUA>(에셈블리 홀), 일본의 2인조 마임극 <GAMARJOBAT-THE WESTERN>와 프랑스의 <THE ALUMINUM SHOW>가 있으며 이미 2005, 2006년 매진사례를 남겼던 <CAESAR TWINS>가 올해도 역시 매진을 보였다.

올해 첫 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춤>이 프린지에서 이렇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거리 퍼포먼스의 역할이 컸다. <사.춤>팀은 하루 3번씩 거리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두비컴의 최광일 대표는 “현재 매진을 기록한 작품들의 대부분이 초연작이 아니다. 이미 몇 차례 에딘버러에 출품하였거나 세계 무대에서 기반을 닦았던 작품들이다. 이런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컨텐츠를 최대한 알리는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일단 공연을 본 관객들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지속적인 거리홍보가 최다관객동원 작이라는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사.춤>의 중독성은 영국에서도 그 빛을 발하였다. 22세의 영국 학생인 ‘페리 쉑’(PERRY SHEK)와 ‘루이사’(LOUISA)는 20일 동안 <사.춤>을 무려 8번 보았다고 했다. 이 두 여학생은 8월 1일 프리뷰 공연에서 <사.춤>을 처음보고 매료되어 이후 친구들을 30명 이상 몰고 온 효자관객이었다. 극장에서도 얼굴을 알아 볼 만큼 요란하게 <사.춤>의 팬이 되었고 거리 퍼포먼스까지 따라다니며 <사.춤>을 응원했다. <사.춤>은 지난 2004년 10월 초연한 이래 300회 이상을 관람하여 ‘사.춤 페인’을 자칭한 한국관객이 있는데, 영국에서까지 ‘페인’을 만들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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