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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일리스트 권호수가 말하는 2008 F/W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26 09:09:56
[프라임경제]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고 곳곳에서 가을향기가 감지되고 있는 요즘,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쇼윈도에는 벌써부터 가을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올 여름 패션의 키워드는 미니멀리즘. 그렇다면 이번 가을 시즌, 패션에는 어떤 경향이 유행할까? 패션 스타일리스트 권호수실장(www.hosustyle.com) 과 함께 올 가을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20-30년대 클래식 스타일의 귀환과 모더니즘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클래식’이다. 각종 유명 F/W 패션쇼에서 눈길을 끈 클래식한 스타일은 남, 녀 공통적으로 몸의 라인을 강조하며 실루엣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남성의 경우 20-30년대 전통 영국 클래식 스타일인 쓰리피스 수트와 더블 브레스트가 눈에 띈다. 그리고 복고가 가미된 네오 클래식과 우아함을 강조한 유러피안 클래식도 눈여겨볼만하며 바지의 경우 주름을 한층 더 없애고 통이 좁아졌다.

여성의 경우 오뛰꾸뛰르에서 선보여진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캐쥬얼에서는 영국풍의 체크 패턴이 강세를 보이며 체크 원피스, 남방 등 가을이면 빼놓지 않고 사랑 받는 아이템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 예정이다.

네이비, 브라운 등 깊이 있는 컬러 강세
블랙과 그레이를 기본으로, 가을 하면 떠오르는 브라운과 베이지 같은 따뜻한 색상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이비나 퍼플처럼 깊이 있는 컬러 역시 포인트로 사용되어 여느 해 보다 많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통가죽 가방, 절제된 액세서리, 화려한 속옷
가방과 구두는 이태리 천연 소가죽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한 브라운 컬러의 아이템들로 패션을 완성시키는 것이 좋다. 벨트의 경우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좀 화려한 디자인을 선택하여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보여주면 좋을듯하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절제한듯하고 심플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뤄 고급스럽고 세련됨을 나타낼 것이라 예상된다. 겉옷은 클래식한 우아함을 강조하되 속옷은 반대로 화려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입음으로써 클래식의 지루함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속옷은 직접적으로 피부와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제품선택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 디자인은 지브라, 호피 등 가을과 어울리는 패턴을 선택하여 아우터와 매치 시키면 멋진 가을여자로의 변신 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은 누구도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분야이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 누구는 베스트 드레서가 될 수도 있고 워스트 드레서가 될 수도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찾아 입으면 그게 진정한 패션리더 아닐까? 지아니 베르사체는 패션에 대해 ‘나를 나 자신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올 가을엔 대세를 따라가지 말고 내 자신이 대세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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