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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국회 회의장서 피켓·고성 야유 않기로 합의"

與 "이재명, 내각 총사퇴 주장…그게 민생 일으킬 방안?"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10.24 09:59:47
[프라임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회 상임위 회의 시 피켓을 부착하지 않고 본회의장 고성과 아유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났다"라며 "우선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이뤘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합의 배경에 대해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野, 윤석열 정부 '내각 총사퇴' 주장? "이해 안돼"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첫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전날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도
"세계 전문기관들이 일제히 한국에 부채 증가 속도를 우려하며 건전재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아무리 민생이 어렵다지만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정부가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준까지 빚을 내어 돈 푸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과 관련해 '바지사장'과 '시간 낭비'라고 표현한 것은 여당 패싱의 뜻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 전환을 모색하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이런 강경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며 "협치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겠다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돼야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도부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 민주당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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