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1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발열 문제, 고가 논란에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5는 국내 출시 전부터 발열 문제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 등으로 성능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전작 출시 당시보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갔음에도 원화 기준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동결해 '고가 논란'도 일었다.
이러한 아이폰15 발열 문제와 가격 정책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에서만 아이폰15 가격이 인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는 "가격은 환율, 국가별 시장 상황과 유통 구조를 반영해 정해진다"며 "한국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발열 논란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해결 방법이 마련된 상황"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새로 구입한 아이폰을 작동하면 그 시점에 이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논란에도 국내에서 애플의 인기는 여전했다.

아이폰15 시리즈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 ⓒ LG유플러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애플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4명 중 3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스펙인 '프로' 모델에 대한 선호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색상은 밝은 계열 수요가 컸다.
이날 SK텔레콤(017670)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약 44%가 20대, 약 33%가 30대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전반적으로 젊은 층 고객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약간 더 높았으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기종별로는 프로 모델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고, 프로맥스와 기본모델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기본모델의 예약 비중이 예년 대비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공시지원금 영향으로 분석된다.
색상은 프로와 프로맥스 구매고객 절반 이상이 화이트 티타늄과 내츄럴 티타늄을 선택했다. 플러스와 기본모델에서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T(030200)는 아이폰 사전예약 판매가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로 △프로맥스 △기본형 △플러스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프로 계열 비중이 크고, 프로맥스 판매량이 전작 대비 소폭 늘었다.
색상은 프로는 내추럴티타늄, 화이트티타늄 순으로, 기본형은 핑크와 블루가 인기가 높았다.
LG유플러스(032640)도 아이폰 사전예약 판매에서 프로·프로맥스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비중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프로맥스(26%) △기본형(19%) △플러스(4%)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 색상의 경우 프로·프로맥스는 △내추럴 티타늄(45%) △화이트 티타늄(28%) △블랙 티타늄(17%) △블루 티타늄(10%)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기본형·플러스는 △핑크(38%) △블루(28%) △블랙(22%) △그린(6%) △옐로(6%) 순으로 파악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달 6∼11일 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받았다.
가격은 △기본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5000원 △프로맥스 19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