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와 KT 노동조합이 10일 올해 임금을 3% 인상하고 500만원 일시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KT 제1노조는 김영섭 KT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2차 본교섭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임금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
잠정합의안을 살펴보면 기존 연봉의 평균 3% 수준인 연 235만5000원을 인상한다. 또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과 업무용 휴대폰 구입비 100만원 지원, 사내근로복지기금 860억원 출연 등을 지원한다.
KT는 미래육성포인트도 개선한다. 입사 20년차나 만 50세 미만 과장과 차장을 대상으로 연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존에는 입사 10년차 이내거나 만 40세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연 50만 포인트를 지급했는데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정년퇴직자의 15%만 선발했는데 앞으로는 20%로 늘리고 고용 기간도 기존 1년에 1년을 더하기로 했다.
KT는 급식보조비와 구내식당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KT새노조 측은 "1노조가 체결한 가협약의 결과는 당초 노조가 요구했던 연봉 7.1% 인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실질 임금이 하락한 것과 다르지 않아 전세 자금 마련과 주택 구입을 대출에 의존하는 저연차 직원들의 생활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