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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특별한 인연 '눈길'

금메달 따낸 신유빈·전지희·지유찬·김한솔 꿈나무체육대회 출신…"비인기 종목 인재 육성"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10.06 16:19:17
[프라임경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을 확보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중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전지희 선수를 비롯해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 지유찬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마루운동 금메달 김한솔 △유도 은메달 이준환 △수영 200m 김서영 선수 등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39돌 맞은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체육인재 양성 목표

꿈나무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활성화를 위해 1985년부터 개최한 행사다.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인재 양성에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만들었다.

신용호 선대 창업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축구·야구·배구 등 인기 스포츠가 아닌 기초종목에 정성을 쏟아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 이념을 체육에 접목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전지희, 신유빈 선수. ⓒ 연합뉴스


올해로 39회차를 맞은 대회는 지난 7~8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인제·영월·홍천·의정부·김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7월2일 육상을 시작으로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7개 종목을 진행했다. 참여 인원은 51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회에는 스포츠 스타가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8월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꿈을 키웠다. 그는 꿈나무체육대회 남자 탁구 단식에서 199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대 이은 꿈나무체육대회 사랑, 체육명문가 탄생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꿈나무체육대회가 메달리스트 산실을 넘어 체육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시상식 모습. ⓒ 교보생명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수원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이 밖에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자녀들이 꿈나무체육대회에 선수로 나와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쏟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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