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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장기화 우려에 금감원장 "시장점검·자본확충" 주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응 요청…"시장질서 교란 행위 방지" 지시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10.05 14:28:44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자금시장에 대한 점검체계 강화와 금융사의 고금리 자금조달 경쟁에 대한 감독을 주문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자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시장 불안요인 확산에 선제 대응해 변동성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고유가 지속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복현 원장은 "국내 자금시장에서의 수급 동향, 금리, 스프레드, 만기도래액 및 차환율,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의 신용등급별 발행 여건,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이복현 원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 금융감독원

필요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및 채권시장안정기금펀드과 같은 대책을 통해 신속히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도해 온 결과 국내 금융사 자본건전성에 대해 상당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확대되고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본 여력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연말 정기예금 만기집중 등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사전적 유동성 확보 및 만기분산 유도 등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이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금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유동성도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분히 확보하도록 지도해 왔다"며 "하자만 외화조달 크레딧 라인 가동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외화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사전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악용해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감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금의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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