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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피라미드 전략 공개…"2028년 매출 25조 목표"

AI 투자금 3배 이상 늘린다…AI 개인비서 '에이닷' 정식 출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9.26 15:38:15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AI 투자금을 3배 이상 늘려 2028년 매출을 2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유 사장은 "AI 골드러시가 시작됐다"며 "AI 혁명은 텔코(Telco·통신사업자)에게 기회이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달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년~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년~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AI 피라미드 하단의 AI 인프라 영역은 AI 데이터센터·AI 반도체·멀티LLM 등이 해당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한다. 

아울러 사피온의 신경망 처리장치(NPU),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패키징해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도 확장한다.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AI데이터센터 규모를 2배 수준으로 늘리고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의 NPU, SK하이닉스의 HBM 등을 패키징해 엔비디아 대항마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라고 확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 이름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정했다.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닷엑스 LLM을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한다. 아울러 앤스로픽·오픈AI·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AI 기업과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유 사장은 "한국어, 토종 LLM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LLM 시장은 구글·오픈AI·앤트로픽·아마존으로 정리되고 있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과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했다.

AI 피라미드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AIX는 SK ICT 계열사의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전략이다. 

AI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브로드밴드·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또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미디어 등 인접영역까지 AI 적용을 확장한다.

AI 피라미드 최상단은 AI 개인비서를 의미하는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오픈베타 형식으로 선보인 한국어 LLM 서비스 '에이닷'을 정식 출시한다. 에이닷을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혁신하고 일상과 AI 서비스 연결을 확대해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진화시킨다. 

에이닷은 통화 요약과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수면 관리 등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AI 개인비서 시장은 글로벌 톱티어들의 격전장이 될 것"이라며 "지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2~3개씩 쓰고 있는데 3~4년 후면 AI 개인비서를 2~3개씩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AI 서비스로 벌어들이는 매출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영역의 AI 전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AI 분야 매출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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