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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 매각 추진"

회생절차·물품 대금 채권으로 임금체불 변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9.26 14:28:14
[프라임경제] 최근 경영난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위니아전자가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과 회생 절차 등으로 임금 체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위니아전자는 26일 체불임금 변제 계획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위니아전자는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과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체불임금 변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룹에서도 주요자산매각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위니아전자는 이란의 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 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고, 2013년 엔텍합 그룹의 대표이사 모하마드레자다야니(다야니)가 채무를 보증한 바 있다.

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대한민국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원 부분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본안 소송을 제기해 2022년 9월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 

위니아전자는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12월 236억원을 법원에 권리공탁했는데, 회사는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에서 배당받을 금액 전부를 희망퇴직금 지급 및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야니의 가족이 올해 1월 제3자이의의 소를 제기했고,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가 1심 판결 선고시까지 정지됐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7월19일 법원에 절차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해 조속한 체불임금 변제를 위해서는 신속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니아전자는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매각해 그 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멕시코 최대의 가전회사 마베(MABE)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Electolux)가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현재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니아전자가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고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다고 위니아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신청했다. 

위니아전자는 "법원에서 위니아전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체불임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변제가 용이해져 체불임금 이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1일 회생신청을 들어간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위니아전자는 "대유위니아그룹에서도 신속한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위니아전자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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