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사업 부문별 전장 및 서버·네트워크 향 사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유지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업황은 바닥을 다지고 있고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인됐다"며 "단기 실적 기대감을 낮추고 사업고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2% 줄어든 2조2000억원, 29.8% 감소한 218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기존 추정치 11.1%에서 9.8%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는 중화권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재고재구축(Re-Stocking)' 효과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가동률 개선 기대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셀인(Sell-in,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 대비 셀드로우(Sell-Through, 유통거래처 사이의 거래)가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MLCC 산업 역시 업체 간 경쟁심화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IT 시장의 셀드로우 상황이 좋지 않다. 동사는 IT 범용 제품 부문의 투자를 최소화 하고 성장산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MLCC는 IT 비중이 2021년 70% 중반에서 올해 60%로, 같은 기간 전장 비중이 8%에서 20% 초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IT 업체의 비중은 동기간 50%에서 40%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MLCC 시장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장용은 동기간 10%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MLCC 내 전장용 제품 비중은 28%였으며, 오는 2028년 38%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동사는 IT 고용량·고신뢰성 MLCC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MLCC 중 가장 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높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에서 선도지위를 수성하고 있다"며 "또한 핵심원료 내재화 캐파(CAPA)를 지속 확충하고 있으며 제조 시설의 경우 부산, 중국(천진)에 이어 필리핀 팹(Fab)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점유율(M/S)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