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춘천더#, 입주후 끝없는 불협화음

[바람 잘 날 없는 ‘춘천더#’]①끝없는 하자보수, ‘언제까지…’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8.19 10:53:44

[프라임경제]포스코건설의 ‘춘천 포스코 더샾’아파트 입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총 1,792가구 중 595가구를 일반분양한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춘천 포스코 더샾’이 밀폐형 복도창문, 주차장 결로와 누수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2005년 분양당시 회사 측은 “(춘천 더샾은)지난 1977년에 지은 후평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춘천지역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형단지가 재건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더욱이 2007년 포스코건설은 춘천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될 각종 재건축 사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춘천 더샾 입주민들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에 개선요구를 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춘천 포스코 더샾’ 전경>
춘천 더샾은 지난 2월말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부터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됐다.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주민들의 입주를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당일인 29일은 아파트새시 마무리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이사에 큰 불편이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공사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로 입주 첫날부터 입주민들은 불쾌감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8월. 아직도 이곳 춘천 더샾에는 주민들의 예상을 뒤엎는 문제들이 발견됐다.

◆토지 등기비용, “우리가 봉인가?”
입주민 A모씨는 지난 8일 소유권 보존 등기차 인근에 있는 농협을 방문, 추가근저당 설정계약서(토지분)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설정비용 즉, 토지부분에 대한 등기비용 30만원을 부담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세무사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택등기를 마친 이후 처리되는 토지등기 비용은 포스코건설에서 일괄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그렇게 약속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원이든 일반분양을 받은 사람이든 이는(토지등기 비용) 제세공과금으로 회사에서 부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주민들이 봉인가?”라며 적극 반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실수를 왜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밀폐형 복도창문, “환기는 어떻게 하나요?”

   
<아파트 내부 복도에 설치된 밀폐형 창문>

“밀폐창으로 인해 답답합니다”, “거실에 앉아 현관문을 열어 실내공기가 빠져나가게 해주십시요”

춘천 더샾의 경우, 아파트 내부 복도창문은 밀폐형으로 되어있다. 즉 자동 혹은 수동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닫힌 상태로 고정돼있어 1층부터 최상층까지의 복도공기는 빠져나갈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불만에 대해 “시공상 적법하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개폐형의 경우는 소방법에 위촉되는 부분으로 밀폐형으로 설치한 이유는 화재발생시 아래층에서 팬을 돌려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 즉 복도에는 연기가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러나 건설업 관계자에 따르면 “밀폐형 창문의 경우 환기가 되지 않아 세대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침해할 수 있다”며 “개폐형 창문의 경우도 관리가 철저하다면 설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입주민들은 ‘연기감지 자동개폐형 창문 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인해 포스코건설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주차장 2층 천장에 생긴 곰팡이와 누수현상(좌)과 지하층 계단에 생긴 결로현상>  

◆누수·결로, 주차장에는 악취가…
춘천 더샾 지하 2층 주차장 바닥과 벽면에는 날이 밝은 날에도 물기가 고여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 2층으로 연결되는 복도와 계단 그리고 벽면에도 물이 흐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층에는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나고 있어 입주민들은 현재 하자보수 또는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는 ‘결로현상’즉, 외부와 내부온도 차이로 생기는 것으로 자연적이고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보온재 미시공으로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며 순환기계를 설치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에 대해 방수작업을 마친 상태이다”며 “앞으로도 CS팀(하자보수)과 계속 상의해 보수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벽에 물기가 생기는 결로현상에 대해서는 “이는 다른 시공 현장에서도 종종 생기는 것이다. 이 역시 현재 입주민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