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e스포츠 세계무대를 호령할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서울시와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지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e스포츠 동행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골자다.
출정식에는 김영만 e스포츠협회 회장과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IOC 유승민 선수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시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과 오세훈 서울 시장. = 김소미 기자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고, 그 이상의 투지'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슬로건이다"라며 "우리 선수단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출중한 기량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임을 여러 차례 입증했다. 기량과 열정 그리고 사명감에 대해 우리 모두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로서 아시안게임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e스포츠 산업을 위해 함께하는 동료와 선후배 선수들을 위해, 한결같이 e스포츠를 사랑해 주는 모든 팬들을 위해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초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서울시청에서 개최하게 돼서 무척 뜻깊다. e스포츠 산업은 서울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게임 산업과 문화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발휘해주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응원해주시면 그 결과는 최고 그 이상의 멋진 장면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의 건투를 빈다"고 응원했다.
또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최적의 훈련공간 제공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최상위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종목은 LoL(리그 오브 레전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피파 온라인4·스트리트 파이터5다.
먼저 인기 종목 LoL은 김정균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6명이 한팀을 이뤄 금빛 사냥에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윤상훈 감독이 팀을 이끈다.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5명이 한팀을 이뤘다. 스트리트 파이트5는 '리자드' 김관우, '코지' 연제길이 출전한다. 피파 온라인4는 신보석 감독 지도하에 로드 투 아시안게임 동아시아조 최종 1위를 기록한 곽준현 선수와 박기영 선수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은 금메달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5년전 은메달을 거머쥔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스포츠 국가대표는 본격적인 합숙에 돌입한다. = 김소미 기자
e스포츠 국가대표는 본격적인 합숙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암동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훈련 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물리 치료와 협응 능력 제고 프로그램과 과학화 장비, 심리 상담 등을 뒷받침한다. 라이벌 중국은 2주 앞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다.
항저우 아시아게임은 오는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은 9월24일 피파온라인4를 시작으로 29일 LoL 결승까지 약 일주일간 세계 최정상을 향해 출격한다.
한편 서울시는 국제 e스포츠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e스포츠 청소년 아마추어 대회인 '서울컵'을 서머 시즌(8~9월)과 파이널 시즌(10~11월)으로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