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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동관호 출범…공영방송·포털 개혁 탄력

이동관 임명에 與 "방송정상화 적임자" vs 野 "인정 못 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8.25 17:40:1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후보자 지명 시점으로부터는 한달여 만의 임명이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공영방송과 대형 포털 사이트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 이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24일 기한으로 요청한 재송부도 불발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이 가능해진 25일 곧바로 이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이후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이 위원장은 당분간 이상인 상임위원과 2인 체제를 꾸려간다. 앞서 김효재·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23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이 상임위원만 남게 됐다.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세 자리가 공석이라 완전한 6기 출범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과 대형 포털 사이트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털에 대해 강력한 개혁 관련 조치가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거대 권력인 포털이 갑질하고 이용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언론의 역할을 하며 가짜뉴스를 전달하고 있다"고 포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공영방송과 관련해서는 "공영방송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고,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니라 노조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에 대해 "오랜 기간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하는 등 언론정책 전반의 이해도가 높다"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조승래 간사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인사청문회 , 언론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 사유가 다수 드러났고 의혹들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지만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국회·현업 언론인까지 한 목소리로 걱정하고 있는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회는 후안무치, 국민무시 인사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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