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D·LGD, 프리미엄 車 디스플레이 공략 속도

미래 먹거리 '차량용 OLED' 점찍어…삼성-BMW·LG-벤츠 협력 확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8.25 15:17:55
[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운드 OLED'로 제작한 '미니 인큐베이터(MINI Incubator) 모습. ⓒ 삼성디스플레이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4억8000만달러(약 6400억원)에서 2027년 21억7000만달러(약 3조원)로 5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LCD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부분(94.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업계가 점차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요구하면서 OLED 패널 탑재량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쿠퍼 신형에 9.4형 크기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패널 조작 만으로 기어 선택, 주행거리, 네비게이션 등 차량 운행에 필요한 필수 기능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방식 게임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 아우디 등에 차량용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페라리 차세대 모델에 차량용 OLED 패널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고객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이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방문해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다. ⓒ LG디스플레이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도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랜드로버, 메르세데스 벤츠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OLED 고객사로 확보하고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방한 중인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20년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벤츠 S클래스를 시작으로 EQS, EQE 등 프리미엄 전기차에 '플라스틱(P)-OLED' 패널을 공급한 게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대변혁의 시기에 맞춰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저온 다결정 실리콘(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