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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내부 직원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본점 내 서류·PC 하드디스크 확보…총 부당이득 금액 127억원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8.23 22:13:42
[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 직원이 상장사 관련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KB국민은행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경. ⓒ 금융감독원


특사경은 본점 내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상태다.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방식과 이를 활용해 주식 매매에 활용한 정황과 직원의 가족과 지인에게 전파한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건에 연루된 KB국민은행 직원은 6명 정도로 알려졌다. 비위가 입증된 차장급 직원 1명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나머지 직원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상장사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불공정 거래를 한 정황을 적발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로 검찰에 통보했다. 

연루 직원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다. 이를 활용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했다.

이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총 127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봤다.

또 이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와 일정 등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주식 매매에 활용해 66억원 가량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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