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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김현 방통위원 퇴임

당분간 2인 체제 운영…후임에 與는 이진숙 추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8.23 12:52:38
[프라임경제] 김효재·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23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날부로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이 종료된다. 

= 박지혜 기자


두 상임위원이 퇴임하면서 이상인 상임위원만 남게 됐다. 이르면 오는 25일 윤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합류하면 6기 방통위는 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퇴임사에서 "국회의원과 대통령 보좌 등 여러 공직을 거쳤지만, 방통위처럼 내 결정이 완충 장치 없이 직접적이고 날카롭게 국민 생활을 규율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서릿발 칼 날진 그 위에 서 있는' 느낌으로 보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방송·통신 변화의 물결에 뒤처지지 않게 할지, 거버넌스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은 많았지만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후임에 무거운 책무를 남겨두고 떠나게 된 것이 아쉽다"며 "임기 마지막 판에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화합하는 방통위를 만들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 위원은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은 물과 공기와 같다. 오염되고 나서야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게 되고 개선을 위해서는 몇 곱절의 노력을 하게 된다"며 "자고 일어나니 흑백 TV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인 체제에서 40여년 간 진행돼온 TV 수신료 통합징수를 졸속으로 개정했고, 공영방송 이사를 기소됐다는 이유로 쫓아내는 등 폭거 앞에 무력함을 느꼈다"며 "방송의 자유와 공익성을 높일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잔여 방통위원 인선과 관련해 여당은 김효재 직대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했다. 야당은 김현 위원 후임 추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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