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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수기, 맥 못추는 시장

송파, 과천 입주물량 과다로 침체 계속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8.16 12:04:27

[프라임경제] 금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7주연속 하락했다. 휴가철 비수기로 맥 못추는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 송파구(-0.12%)와 과천시(-0.14%)는 입주물량 과다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강남권과 양천구(-0.04%), 신도시 분당(-0.10%) 등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포진돼 있는 버블세븐지역의 하락세도 계속됐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9주만에 하락폭이 최저로 떨어지면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8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매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지역별로는 송파구(-0.12%), 강동구(-0.09%), 서초구(-0.06%), 양천구(-0.04%) 등이 하락했으며 은평구(0.13%), 금천구(0.04%), 동대문구(0.04%), 강북구(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올 하반기 잠실동 일대에 집중된 1만8천가구 입주물량 부담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례신도시가 2011년 분양한다는 개발계획이 확정되고 거여,마천뉴타운도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지만 시장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특히 대부분 6억원 이상으로 매입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어렵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42㎡가 2,500만원 하락한 9억3,000만~10억5,000만원, 송파동 삼성래미안 188㎡가 2,500만원 내린 12억5,000만~14억원.

양천구도  매수세가 뚝 끊겨 문의전화조차 없는 상태. 급매물도 간혹 나오지만 이마저도 매수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25㎡가 1,500만원 내린 11억6,000만~12억6,000만원, 신시가지8단지 66㎡가 500만원 내린 4억~4억5,000만원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장안동 일대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아파트는 실수요층이 꾸준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게다가 2017년 개통할 예정인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기대감까지 반영돼 매물이 없다. 장안동 르메이에르장안타운1차 105㎡A가 500만원 올라 2억5,000만~3억원. 정은스카이빌 99㎡B가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9,000만원.

◆전세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4%), 강남구(-0.06%), 양천구(-0.04%), 노원구(-0.02%) 순으로 하락했으며 성북구(0.05%), 성동구(0.04%), 동대문구(0.03%), 은평구(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강동구는 9월 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천가구 입주를 앞두고 일대 아파트 전세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롯데캐슬퍼스트 집주인들이 잔금마련을 위해 싼값에 물건을 내놓자 일대 아파트 전세가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와 마주보고 있는 프라이어팰리스 109㎡A가 3,00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3,000만원, 암사동 현대홈타운 138㎡가 1,5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원.

강남구도 전통적인 학군수요지역인 대치동, 도곡동을 비롯해 일원동, 삼성동 등 대부분지역에서 전세물건이 적체돼 하락했다. 대치동 국제 105㎡가 3,000만원 하락한 3억~3억2,000만원, 일원동 목련 122㎡가 1,5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1,000만원.

반면 성북구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비수기로 전세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수요는 꾸준하다. 서울지하철 6호선 안암역이 가까운 안암동 삼성래미안 138㎡가 1,000만원 올라 2억7,000만~3억2,000만원. 보문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보문동 현대아이파크 105A㎡가 1,000만원 올라 2억~2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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