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사회의 뜨거운 쟁점 현안으로 떠오른 ‘광주시하계U대회 재유치’ 문제와 관련 시민의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14일 ‘U대회 재유치’와 관련 “광주시가 견지해야 할 태도에 대한 일대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유치활동에 쓰인 예산에 대한 시민적 의혹과 궁금증이 이미 확대되고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사용 내역을 세부항목까지 공개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범위까지 공개해야 하고, 향후 있게 될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광주시의 태도변화를 주문한 것.
또 “U대회 유치가 광주발전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과연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가 U대회유치를 통해서 얻고자하는 효과가 무엇이며, 광주발전 비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조 5천 억원 경제유발효과, 3만명 고용효과에 대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효과 분석에 대해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를 명확히 밝혀야 하고 시민적 공감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U대회 개최에 따라 장기적으로 시의 재정운영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사후대책을 제시, 또 광주시가 만약 U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면, 이에 필요한 로드맵(road map)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시민설득에 나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협의회의 주장은 ‘U대회 재유치’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닌 돌출된 문제점에 대한 심층적 검토와 대안마련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광주시는 지난 대회유치과정에서 드러난 각종문제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투명성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잇따르고 있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재도전’을 촉구하는 성명들은 여론몰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14일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광산업 관련단체들이 대회 유치 재도전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새마을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치밀한 유치계획을 수립, 2015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반드시 광주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성명에는 “광주시가 재유치를 희망하다면, 먼저 지난 대회유치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에 대해 시민들 앞에 당당히 터놓고 밝혀야하고 U대회 유치와 관련한 시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시민단체협의회의 주장은 외면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단체는 “광주시는 U대회 유치 실패 이후 시민의 뜻에 따라 재도전을 결정하겠다고 했던 초심을 유지하여, 여론 몰이식 추진이 아닌 체계화된 계획과 비전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시민과의 교감 속에서 재도전을 결정해야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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