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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1068억' 적자 전환

매출액 '18조7272억원' 전년비 5.9% 감소…배터리사업은 최고 매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28 10:42:25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분기(3조3053억원)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6961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분기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 = 조택영 기자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석유사업에 대해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 예상, 드라이빙 시즌 도래 및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 제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대 효과로 점진적 상승을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공급 측면 부담 및 수요 개선 지연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경절(10월) 수요 등 영향으로 점진적 개선을 점쳤다. PX는 중국 대형 PX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보합세의 스프레드(마진)가 예상된다.

윤활유 사업은 아시아 정기보수 완료로 기유 수급이 완화되며 판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드라이빙 시즌 및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은 신규 공장 조기 안정화 및 고객사들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AMPC 수혜액이 상반기 대비 대폭 증가하며,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재 사업 역시 분리막 판매량 증가로 점진적인 손익 개선을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를 포함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와 기존 석유화학사업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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