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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게임' NHN "글로벌 진출로 외연 확장"

정우진 대표 "사업 효율화 추진…인적·물적 핵심 사업에 집중"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7.20 15:07:21
[프라임경제] NHN(181710)가 다시 게임산업에 집중한다. 특히 국내를 벗어나 세계시장,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이후 북미와 유럽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NHN 매출에서 게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5.5%(4915억원)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난해는 22.4%(4745억원)에 불과했다. 비(非)게임 사업은 고공행진 성장을 거듭했지만, 게임사업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새로운 성장 전략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그동안은 주로 내수 시장에서 매출을 올렸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설립한 일본 현지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필두로 일본 시장은 일찌감치 공략 중이다. 앞으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노린다는 설명이다.

NHN 사옥. ⓒ NHN

게임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NHN 강점인 웹보드게임과 모바일게임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서양에서 인기가 높은 장르에 새롭게 도전한다. 

먼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루트슈터게임 '다키스트데이즈'다. 루트슈터게임은 슈팅과 액션 RPG가 결합된 장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생존을 위한 전투와 탐험을 그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은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하반기 일부 지역에 소프트론칭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키스트데이즈가 NHN 게임사업본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웹보드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도 추가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웹보드게임 'LA섯다'는 트럼프 카드와 섯다의 게임성을 결합한 것으로, 한게임포커 IP를 기반으로 한다.

SNG 게임으로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지난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전작 '우파루 마운틴'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서비스한 게임으로, 수백 종의 '우파루' 캐릭터를 모아 나만의 마을을 꾸미는 게 재미다. 당시 누적 다운로드 1100만을 기록하는 등 한국 모바일 SNG 시장 초반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우파루 오딧세이'가 지난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 NHN

NHN은 "웰메이드 힐링 게임으로 인정받았던 '우파루마운틴'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을 '우파루 오딧세이'가 계승할 것"이라며 "장르 다변화에 앞장서 온 게임사로 올해에도 '우파루 오딧세이'처럼 경쟁력을 가진 캐주얼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NHN은 사업 효율화 전략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베트남에 이어 태국 웹툰 서비스를 종료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가 국내 웹툰 수출 3위 지역이지만, 불법유통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사업의 지속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NHN의 사업 효율화는 비단 콘텐츠 부문에 그치지 않는다. 정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85개 계열사를 2024년까지 60여개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 당시 정우진 NHN 대표는 "NHN 모회사를 주축으로 웹보드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결제·광고·커머스·기술·콘텐츠에 이르는 5대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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