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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특혜 채용에 업체 부정입찰 의혹까지

사전투표운용장비 입찰에서 이의제기한 기존 업체 선정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3.07.07 17:36:38
[프라임경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자정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또 다시 부정 입찰 논란에 휩싸였다. 대선을 포함해 각종 선거의 사전투표시 유권자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장비인 사전투표운용장비(이하 본인확인기) 업체 선정에서 불거졌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는 지난해 12월 조달청 나라장터에 '사전투표운용장비 제작사업'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당시 입찰엔 A사, B사, C사가 참여했다. 문제는 품질성능 평가시험BMT(벤치마크테스트)에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신분증 정보를 인식하는 평가다. 이 중 B사는 여권 1개가 선관위 담당자 타이머 기준 4초라는 제한시간을 넘겼다. 그러자 B사는 BMT수행사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입찰 공고에는 이의제기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의제기시 감점대상이다. 그런데 B사는 이의제기를 했고, 2회 추가 실시해 정상 판정을 받았다. 감점 점수도 없었다. 결국 선관위는 B사를 입찰 기업으로 선정했다. 

B사는 이번 입찰공고 전 선관위와 계약을 유지해 온 업체다.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기존 B사와 계약 당시 본인확인기의 인식 오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 당시 본인확인기가 신분증을 읽지 못한 경우는 10만명이 넘었다. 19대 대선과도 비교해보면 인식 오류가 2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선관위는 지난번과 같은 업체를 선정했다. 부정 입찰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입찰에 참여했던 A사 관계자는 "본인학인기는 평균 10년 정도 사용되고 개인의 신분증 정보를 인식하는 제품이어서 입찰사 선정은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라며 "그럼에도 기술적 평가보다 제안서와 PT 비율이 더 높은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입찰사 선정에서 90점을 차지하는 기술평가 중 BMT는 30점, 제안서는 70점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는 "선거 때마다 해당 장비 제작 업체의 인력기술지원이나 사업관리 부분 사업수행 능력들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제안서와 PT비율을 70%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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