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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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09:33:01
[프라임경제]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도 1년간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가 지급시한을 3주 남겨둔 지난 달 28일, 당첨금을 찾아간 사람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캐나다 서부 광역 밴쿠버 메이플 릿지에 사는 피터 더숍(24세). 그는 작년 8월 15일에 약 36억원(3백60만달러)의 6/49 잭팟에 당첨됐으나, 당첨금 수령 여부를 고민하다 지급시한이 임박해서야 당첨금을 찾아갔다.
놀라운 점은 더숍이 당첨 사실을 안 이후에도 렌트한 집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왔고, 자신의 직업인 부동산 중개인 일을 변함없이 해왔다는 점이다.
더숍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첨금을 곧바로 찾지 않은 것은 하루아침에 생긴 거액의 돈이 자신과 주위사람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 고민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며 “당첨금은 향후 부동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이와 관련해 “로또당첨 후 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로운 삶을 즐기는 대부분의 당첨자들과는 달리, 당첨 사실을 알고도 지난 1년간 평범한 삶을 고집한 주인공의 행동이 놀랍다"며 “고액의 당첨금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인 더숍의 당첨사례는 비단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또리치는 다만 “36억에 달하는 당첨금이 향후 더숍의 부동산 사업과 인생에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면서 “로또를 구매하는 근본 원인이 당첨에 있는 만큼, 확실한 당첨 전략을 갖고 로또 1등 당첨에 도전해 보는 것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