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만년 적자를 기록중인 원스토어가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원스토어 오랜 숙원인 '대형 게임 입점'은 여전히 무소식이다. 이에 '게임통' 전동진 신임 대표를 영입해, 구원 투수로 내세우며 대형 게임 입점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22일 '원스토어 광고센터'를 출시했다. 게임 개발사를 위한 모바일 광고플랫폼이다. 모바일 광고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다년간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로 모바일 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선보이며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이용자의 월 평균 과금액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보다 높다는데 있다.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20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만8000원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보다 2000원 높았다.
특히 2020년 국내 리서치 기관 조사를 통해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게임 이용자 중 약 70%가 원스토어 이용자라는 결과가 나왔다는게 사측 설명이다.
또 다른 적자 탈출 전략은 대형 게임 입점이다. 원스토어의 오랜 숙원이다. 지난 2016년 6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도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 밀린다. 이용자들 자체도 해외 양대마켓에 몰려 있다.
앱마켓 성패는 대형 게임 입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다. 하지만 향후 인앱결제를 통해 게임 내 재화를 구매할 때마다 앱마켓은 수수료라는 수익을 거둔다. 문제는 원스토어가 지난해에도 24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적자라는 점이다.
올해 공격적으로 변모한 이유도 이때문이다. 대형게임 입점을 위해 전동진 대표를 지난해 12월 전격 취임시켰다. 전동진 대표는 게임업계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아울러 기존에 적용하고 있던 타 앱마켓 수수료 대비 10% 저렴한 가격정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게임사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업계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이라는게 원스토어의 입장이다.
국회와 정부의 지원사격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일면 '토종 앱마켓'을 살려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이 게임사들의 원스토어 입점을 막았다며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복수의 앱마켓에 콘텐츠를 입점시키는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법안을 발의했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앱마켓 순위 마케팅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원스토어에게 모두 우호적인 정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위적 '원스토어 지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가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고 국내 시장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한정된 국내 앱마켓 3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경우 게임 입점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