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를 '반국가 세력'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국민통합 정신에 정면으로 대치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임 민주당 정부 정책을 문제 삼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전날(28일)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전임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했다"며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박정희 정부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정부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 한반도평화정책, 노무현 정부 10·4 남북공동성명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체제와 평화 경제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넘겨주기 위한 절실한 노력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인식과 말이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면 할수록 국정 운영이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상식으로 돌아와 국민을 보고 정치를 복원하는 데 힘써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본회의(30일)에서 의결을 추진하는 원전 오염수 결의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정부·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며 "일본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고 국제사회 폭넓은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오늘 이태원참사특별법 신속처리 안건 지정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합법노조의 노조 활동 보장법인 '노란봉투법' 부의도 중요 절차"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주의 퇴행을 막기 위해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